(기고) 공주예총 사무국장 김형호

국악퓨전 그룹 '제민내'는 복고적인 감성이 펄펄 풍기는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공주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산책로, 수변 녹지공간이 넉넉한 공주의 원도심을 흐르는 ‘제민천’에서 따온 이름이다.

키보드, 플루트, 가야금은 각각의 음색을 지니고 있지만, 이러한 악기들이 모여 하모니를 이룰 때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람들도 각자의 개성이 있지만, 조화를 통해 음악처럼 하나가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제민내’는 2021년도 3월 공주예술인회관 준공식을 앞두고 공주예총 산하에서 재능기부로 축하 연주를 해줄 대상을 찾던 중 음악협회 최선주, 국악협회 김경미, 연예예술인협회 엄혜진 등이 모여 탄생했다.

제민내는 예술인회관 준공식 재능기부 음악연주를 마치고 7월 4일 공주문화재단의 ‘문화주간’행사 시 생활음악부문에서 제민내팀 4명과 보컬 김연주, 무용 윤유진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해 호평을 받았다.

이후 소리 전공의 국악협회 박문정이 함께 하면서 안정된 연주와 탄탄한 보컬이 완성됐다.

이들은 기존 연주음악에 색다른 색깔을 입혀 도입부에는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하고, 점차 열정적이고, 격정적인 연주를 펼쳐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음악대학 출신끼리의 사적인 유대관계에서 비롯된 제민내는 국악의 역동성과 신명, 그리고 판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혼의 열기, 관악기 특유의 음색을 살린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대중음악,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한 퓨전국악 팀 ‘제민내’ 는 지난 10월 29일 공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종료 시 접종추진단을 격려하는 재능기부, 11월 4일 장애인 거주시설인 ‘누리자활원’에서 위문공연을 했다. 그리고 관내는 물론 부여군의 크고 작은 공연까지 하게 됐다.

제민내는 앞으로 우리 음악이, 우리 지역에서 뿌리를 내려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복지시설 위문공연 등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의 가치가 있다면 찬조 공연도 할 계획이다.

각자가 지닌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면 연주하는 사람, 듣는 사람 모두 가슴 벅찬 기쁨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을 맞아 자신이 사랑하는 악기를 들고 자부심과 따뜻함을 전하는 ‘제민내’의 발전을 기대하면서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크로스오버 음악이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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