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원 주지의 남북통일서원 결실
스님, 소풍 온 학생들과 함께 남북통일 외쳐

동양최대의 청동좌불상
동양최대의 청동좌불상

천안 태조산 각원사(주지 서대원 스님)에 겹 벚꽃, 철쭉, 능수벚꽃 등 아름답게 핀 봄꽃들이 절을 찾은 이들을 반기고 있다.

천안시 12경중 제6경에 속하는 태조산 각원사는 천안시 안서동에 위치하고 있는 남북통일염원 사찰로, 동양 최대의 청동좌불상과 대웅전, 성종 등이 유명하다.

태조산에 자리한 각원사는 개산조(開山祖) 경해법인(鏡海法印) 조실(祖室)스님의 원력으로 1975년에 창건돼 대한불교조계종에 직할교구로 등록됐다.

경해법인 조실스님은 한국전쟁이 발발하던 6.25사변 때 통일염원 성전건립의 서원을 세우고, 오랫동안 교학과 수행정진 과정에서 태조산과 인연이 되어 재일동포 ‘각연(覺然) 김영조(金永祚) 거사’와 ‘자연심(自然心) 부인 정정자(鄭貞子)보살’의 시주로 1977년 5월 9일 좌대포함 높이 15미터, 무게 60톤의 거대한 아미타불 좌불상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南北統一祈願 靑銅大佛)’을 태조산 중봉에 봉안했다.

각원사 입구 연화지 연못에서 203계단인 무량공덕계단을 한발 한발 오르면서도 듣는 부처님의 말씀은 삶의 지혜가 되어 어리석은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땀이 제법 맺힐 즈음이면 계단 끝이 보이고, 청동대불(아미타불)의 자비로운 미소가 참배자들을 반긴다.

서대원 주지스님은 “20살 때 6.25 사변이 일어나 강화 보문사에서 나와 탁발을 하며 경주 불국사에 가서 참배를 하고, 그 자리에서 신라시대 불국사를 세운 김대성처럼 제2의 김대성이 되어 나의 당대에 남북통일을 기원할 수 있는 서원을 세웠으며, 전국적으로 장소를 찾던 중 천안 태조산에 세우게 됐다.” 고 말했다.

그리고 “처음 부처님을 모신 후에는 학생들이 많이 왔었고, 학생들과 우리의 소원의 통일을 함께 외쳤다”고 밝혔다.

또한 “97년도에 일본에서 작은 겹 벚꽃 1500주를 갖고 와 심고 가꾸었더니 예쁘게 폈다”며 “각원사 경내에는 8종류의 벚꽃이 있으며 먼 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고 있어 기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원사에서는 산사음악회도 여니 꼭 다시 놀러오라”고 정답게 당부했다.

천안 태조산 각원사 경내 전경
천안 태조산 각원사 경내 전경
무량공덕계단길
무량공덕계단길
태조산 각원사 서대원 주지스님이 방문객들과 만나고 있다.
태조산 각원사 서대원 주지스님이 방문객들과 만나고 있다.
각원사 입구 연화지 연못
각원사 입구 연화지 연못
각원사 입구 연화지 연못
각원사 입구 연화지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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